정부, 24일부터 한시적 적용...조제기록부 기록 필요

2020-02-23 19:44:40    약사공론   김이슬 기자 yi_seul0717 at kpanews.co.kr       

정부가 24일부터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약국의 전화상담 및 대리처방을 한시적 허용한다. 

종료 시기는 코로나19 전파 양상에 따라 정부가 추후 결정한다.

대한약사회는 23일 '코로나19 전화상담·처방 및 대리처방 한시적 허용' 조치에 따른 약국 업무요령을 안내했다. 

약사회는 해당 긴급 조치에 대해 의협과, 병협, 각 병의원의 입장이 상이해 약국은 환자와 병의원이 전화처방 또는 대리처방 절차에 따라 진행해 요구하는 경우 수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입장이다.

약사회에 따르면 환자 또는 보호자는 약국을 선택·지정하고 해당 약국 정보를 의료기관에 제공하여 의료기관에서 약국으로 처방전 사본을 전송(휴대폰, 팩스, 이메일)할 수 있다. 

아울러 환자 또는 보호자가 의료기관에서 전화 상담·처방을 받은 후 처방전사본을 제공받아 직접 약국으로 전송할 수 있다. 

시행되는 기간동안 전화상담·처방에 따른 처방전사본을 원본으로 갈음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전화처방에 따른 조제’ 업무의 경우 처방전이 접수되면 확인·조제 후 조제의약품 교부 및 본인부담금 수령 후 청구한다. 

의료기관으로부터 휴대폰, 팩스, 이메일 등으로 처방전 접수를 받은 약국은 환자에게 전화처방 사실 확인 후 조제를 할 수 있으며, 마약류가 포함된 경우 등 필요한 경우 보완적으로 의료기관에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 

이후 약사가 전화나 서면으로 복약지도를 한 이후 의약품을 조제한다. 약을 받는 방법은 환자와 약사가 협의해 결정하며 청구는 기존과 동일하게 한다.

단, 전화처방 확인 및 복약지도 내역 등에 대해 조제기록부에 기록을 하는 것이 좋다. 

전화처방에 따른 조제 업무 흐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