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내 세현약국 일반약만 판매 행정소송 검토 7월 1일부로 병원 구내약국 존속 유예기간가 완료됨에 따라 분당차병원 세현약국을 제외한 모든 구내약국이 폐업 조치됐다. 분당 차병원 세현약국은 이번 조치에 반발, 조제업무를 중단한 채 일반약을 판매하며 행정처분 가처분 신청 등 법정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각 해당보건소에 따르면 폐쇄대상인 서울중앙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인천길병원, 이대목동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강남성모병원, 부산침례병원, 분당차병원 구내약국중 7곳이 폐업하거나 인근 문전으로 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길병원과 부산침례병원 구내약국은 지난달 30일 인근 문전으로 이전했으며 서울중앙병원 구내약국은 동대문지역으로 이전·개업했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강남성모병원 등은 현재 폐업계를 냈거나 금주중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분당차병원 구내약국인 세현약국은 전문약 반품작업을 진행하는 대신 일반약 판매를 통해 약국을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약국 폐쇄조치에 반발, 법적 소송 등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현약국 약국장은 \"약국계약기간이 2005년까지로 정해진 상황이고 이전장소도 마련하지 못한 상항에서 무작정 폐업할 수 만은 없다\" 며 \"약국 나름에 대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분당구 보건소 관계자는 \"법적 소송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이전장소를 찾지 못해 잠시 폐업일정을 조정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며 \"제반 여건상 소송까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복지부는 병원내 구내약국을 6월 30일부로 폐쇄토록 지시하고 7월 1일부터 건강보험 요양기관 지정을 취소해 아에 보험 청구를 하지 못하도록 조치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