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는 주사제 의약분업 포함 원칙을 고수키로 확정, 집행부내에서 추진된 주사제제외 수용 선언이 차질을 빚게됐다. 24일 약사회는 이사회를 열어 주사제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을 거듭하는 난상토론끝에 주사제의 분업포함을 전제로 성분명 처방, 낱알판매 허용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들은 성분명 처방을 확보하는 대신 주사제 분업제외라는 빅딜카드 논란에 대해 \'분업원칙 훼손\'이라며 강력 반발해 집행부의 의도를 무산시켰다. 또 주사제 분업포함 원칙 고수와 함께 성분명 처방 발행과 낱알판매 허용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와함께 정부의 움직임등 주사제 제외 추진과 관련 향후 사태추이에 따라 임시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사회가 끝난후 시도지부장들은 긴급 모임을 갖고 대한약사회장에게 시도지부장단 회의 개최를 요구, 빠른시일내 이번사태와 관련 대책을 논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권태정이사(서울시약사회 의약분업정책단장)는 의약분업 원칙을 훼손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항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권이사는 \"정부가 의약분업원칙훼손을 획책하고 약사회 집행부가 대정부투쟁의 의식이 결여돼 단식투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