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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13 | 길거리에 처방전이... 지역보건소 "해당 약국 행정처분" | 관리자 | 14-03-18 | 3599 |
약사공론 엄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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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내용과 무관 |
18일 충남 보령시보건소는 해당 지역내 한 약국을 처방전 보관 소홀을 적용해 최근 행정처분했다.
지난 3월초 해당 약국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여진 처방전 뭉치가 웅천역 인근에서 발견된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보령시보건소는 지난 12일 해당 약국에 대한 현지조사를 진행한 후 곧바로 경고 및 고발조치를 진행했다.
해당 보건소 관계자는 "길거리에 떨어진 처방전 뭉치를 발건한 시민이 모 일간지에 제보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면서 "100장 이상의 처방전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아직 보존기간이 남은 처방전이었다는 점에서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면서 "이번 사안은 일반적으로 폐기하기 위해 업체에 넘길 때 유출됐던 과거 사례와 사뭇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몇년에 한번씩 지부가 폐기업체를 선정해 처방전을 처리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어찌된 일인지 알 수 없다"면서 "약국의 처방전 보관 관리에 보다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한편 약국에서 보존해야 할 서류는 총 11종으로 처방전(급여) 3년, 처방전(비급여) 2년, 조제기록부 5년, 불량의약품처리에 관한 기록 1년, 급여비용심사청구서 및 명세서 5년, 개인별 투약기록 5년, 계산서 부본 또는 본인부담금 수납 대장 5년, 약제 구입에 관한 서류 5년, 마약구입서-마약판매서 2년, 마약류관리대장 2년, 마약류저장시설 점검부 2년(권고)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