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 체제(OS)인 윈도XP(Windows XP)에 대한 기술지원 종료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약국 가가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MS의 보안 업데이트 등의 지원이 끊기면 보안 허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MS는 다음 달 8일 이후부터 윈도XP를 위한 PC보안, 버그 수정, 온라인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윈도XP를 사용하고 있는 약국은 종료일 이후부터 최신 보안 위협 등에 대해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개인 및 기업 사용자들은 윈도7, 윈도8 등 상위 윈도 버전으로 전환해야 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8 가격은 12만~15만원 정도다.

대한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보안업체인 시만텍이나 안랩 등이 앞으로 몇 년간 백신을 제공하긴 하지만 이들 백신이 보안 위협을 모두 막아줄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다" 며 "현재 윈도XP를 사용하는 약국은 상위 운영체제인 윈도7, 8로 전환하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국이 윈도XP에서 새로운 윈도7, 8로 전환 시 약사회는 PM2000설치 등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며 " 회원들은 윈도7, 8로 전환 시 판매처와 약사회 협력 지역 A/S업체를 통해 프로그램 설치 후 약국 청구프로그램인 PM2000 설치는 약학정보원 PM2000 상담실에서 안내를 받으면 쉽고 안전하게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윈도XP의 취약점을 노린 악성코드가 새로 발견되면 전용 백신을 제작해 무료로 배급할 계획이다.

윈도XP 전용 백신은 KISA가 운영하는 보안 웹사이트 '보호나라'에서 배포된다.

전용 백신의 자세한 사용 방법은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