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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2	의약품 약국간 거래 축소, 대안은?	관리자	14-05-22	3707

소포장 활용할 수 있지만 상시반품시스템 등 부각될 듯

2014-05-22 06:00:57 약사공론 박현봉 기자

최근 의약품의 약국간 거래가 폐업 약국으로터의 인수나 조제를 위한 불가피한 상황 등으로 제한되면서 그 대안에 대해 대한약사회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약국 청구불일치가 제기되면서 약국간 거래가 상당한 규모라는 것이 약사사회 외부에 알려졌다. 당시 대한약사회는 거래 근거를 만들라는 지침을 회원들에게 전달했지만 국회에서 이를 문제 삼으면서 제한하게 된 것이다.

최근 약사회는 각 지부에 약국간 거래에 주의해줄 것으로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회원들에게 이를 안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약국의 재고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약국간 거래를 하지 말라는 것이 요점이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서 이는 약국들에는 큰 불만 사항이 되고 있다.

약사회는 약국의 재고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 원칙적인 입장만을 밝히고 있다.

약국간 거래 제한으로 상시반품시스템이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조찬휘 집행부 들어 실시한 반품사업에 시도됐던 상시반품시스템은 준비 부족과 의약품도매상들의 반발을 이유로 실제로 진행되지 못하고 예전방식대로 실행됐다.

그러나 약국간 거래 중단으로 재고가 늘어나면 소포장의 적극적인 활용과 함께 반품시스템의 개혁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제약업계가 생산비용의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소포장과 달리 상시반품시스템은 제약사들에 대한 직접 반품으로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또 연중 내내 실시돼 약국에서도 재고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해 반품사업을 추진하면서 조찬휘 회장은 상시반품시스템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전제를 달고 예전 방식대로 반품을 추진할 것을 제시했었다.

최근 약국간 거래 제한으로 반품사업의 개혁이 필요한 상황이 만들어져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아가 지역처방목록 제출 등의 정책사업과 성분명 처방 등의 장기적 과제에 대한 추진력 확보 등도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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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장 활용할 수 있지만 상시반품시스템 등 부각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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