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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24 | "여러분은 하루에 몇 건 정도의 불량약을 목격하고 계십니까" | 관리자 | 14-05-27 | 4205 |
약사공론 취재 촬영 편집=감성균 한상인 강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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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불량약 현황 집계…보완 처리도 속속 진행 '고무적'
약국과 약사의 신뢰는 물론 환자 건강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불량약.
약공TV는 적극적인 불량약 신고와 합리적인 개선책 마련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달 부터 매월 1회 본지 및 지역 약사회 등을 통해 접수된 불량약 사례를 취합하고 있다.
아울러 약사의 적극적인 신고로 인해 제약사의 보완조치가 취해지며 불량약 발생을 줄이게 된 긍정적인 사례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3월에 이어 4월 불량약 신고현황 집계에서도 역시 코팅 벗겨지거나 흰색 정제에 노란 반점이 나타나는 등 이해하기 힘든 불량약 들이 목격됐다.
A제약의 알레르기성비염치료제입니다. 사진에 명확하게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흰색정제에 노르스름한 점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변색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나 해당 약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주문하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유통기한이 2년이나 남았다고 한다.
D제약의 기침가래에 쓰이는 한 시럽제 제품이다.
시럽 포가 샌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포장 상자에까지 내용물이 새서 묻어있는 자국이 발견됐다.
이번에는 W제약의 진통제. 코팅이 벗겨진 정제가 다수 포장되어 있다.
위탁생산으로 유명한 C사의 제품들은 무더기로 불량이 발견됐다.
이물질이 묻어있거나 알약이 깨져있고, 파우치 형태의 물약이 터져서 흘러나온 제품이 무려 4품목이나 한꺼번에 신고됐다.
C사는 앞서서도 내용물이 새어나온 시럽제가 신고 접수돼 본지를 통해 보도된 바 있었다.
한편 지난 4월 본지를 통해 보도된 불량약 중 일부 제품의 경우 제약사의 조치로 불량약 발생이 줄어들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제가 파손됐던 K제약은 정제 선별기 레일시스템 보완과 작업자 교육 의무화 및 포장 전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공포장이 발생했던 B제약은 전자저울로 전수중량 체크 후 최종포장키로 시스템을 바꿨다.
유통 중 파손이 의심됐던 J제약은 용기 내 완충제를 추가해 재발을 방지키로 했다.
이같은 변화가 모두 약사들의 적극적인 행동 덕분이다.
약사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일선 약국에서 어떻게 불량의약품을 처리해야 할까. 우선 대한약사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고하면 된다.
이 때 디지털 카메라로 불량의약품 부분을 촬영해 첨부하면 신고센터가 업무절차를 밟는데 도움이 되며, 신고 내용에는 해당 의약품을 만든 제약회사, 제조번호, 유효기간, 불량한 내용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면 센터가 순조롭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어떤 경우라도 증거가 될 수 있는 해당 의약품을 보관해야 하는 것이다.
사진 촬영이 여의치 않으면 택배를 통해 대약 신고센터로 보내면 센터가 사진촬영을 하는 등 일정한 수순을 밟고 상황에 따라 신제품으로 교환하도록 하거나 심각한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실사 등을 정식 요청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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