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을 치료하는 환자들은 약사의 복약지도나 충고에 따라 약을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치료효과를 높이려면 △올바른 약 △올바른 환자 △올바른 시간 △올바른 용량 △올바른 경로 등 5가지를 꼭 지켜야 한다.

또 약국이 아닌 일반 슈퍼 및 편의점에서도 감기약, 해열진통제, 소화제 등 일부 의약품 구입이 가능해지면서 의약품 오남용에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잘못된 약 복용은 질병을 악화시키거나 합병증을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는 성인의 축소판이다 체격도 작지만 약을 흡수, 분해, 배설하는 장기의 기능이 아직 미성숙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 하다.

세브란스병원 정선미 약사의 도움으로 약국에서도 놓치기 쉬운 어린이 약 복용에 대해 알아본다.

정 약사는 "어린이는 성인의 축소판이며 체격도 작아 약을 흡수, 분 해, 배설하는 장기의 기능이 아직 미성숙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이나 체중에 따라 약의 권장 용량과 용법이 다를 수 있어 복약지도 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복약지도시 먹이기 힘든 가루약은 물애 녹여 먹이는 것이 편하며 우유나 주스 보다는 설탕물에 섞는 것을 권장한다. 꿀물도 가능 하나 돌 이전의 아기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어린이는 가루약이 덩어리가 지면 약을 삼키다가 사레가 들 수도 있으므로 잘 녹여야 한다.

또 약을 먹자마자 토했을 때는 시간을 두 고 기다리지 말고 바로 다시 먹여야 한다.

구토 능력이 구토 직후에는 상실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시 회복되기 때문이다.

물약

계량컵, 계량스푼, 경구용 주사기를 이용해 정확한 1회분 용량을 복용한다.

사용한 컵과 스푼, 주사기는 깨끗이 씻어서 보관한다.

물약을 주스로 착각해 마시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 생하므로, 식탁이니 냉장고 등 어린이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는 피해서 보관한다.

먹어야 할 약이 많으면 편의상 가루 약과 물약을 미리 섞어두는 엄마들이 있는데,변질될 수잇으므로 그렇게 하지 않도록 한다.

가루약

대부분의 약은 성인 용량을 기준으로 해 알약 단위로 공장에 서 제조되기 때문에 아이의 나이와 체중에 맞게 용량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알약을 갈아 가루약으로 조제해야 한다.

갈았을 때에 약효가 감소하거나 부작용이 증가하는 약도 있으므로, 알약을 임으로 깨서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좌약

경구약을 사용하기 힘들 때 적용하는 좌약은 체온에 의해 용해되어 직장 점막으로 흡수된다.

사용 전에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좌약의 껍질을 벗겨 매끄럽고 뾰족한 부분을 앞으로 넣은후 다시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항문을 지그시 누른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 녹아서 흡수되기 때문에 약 20분 동안 앉거나 누워있게 한다. 배변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약 자체가 체온에 의해 녹기 쉬우므로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