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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70 | "복약지도 근거 남기세요"…과태료 부과 속출 | 관리자 | 15-12-16 | 4183 |
환자 민원 늘어나…외용제 등 꼼꼼히 챙겨야
- 2015-12-16 06:00:08
약사공론 감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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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용제 등 특별한 상담이 필요치 않거나 단골환자들의 경우에는 복약지도를 소홀히 할 수 있는 만큼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서울 A약국은 최근 외용연고제 처방을 받은 후 별다른 상담없이 봉투에 담아 약을 전달했다.
이후 이 환자는 ‘복약지도를 받지 못했다’며 서울시에 신고를 했고, 서울시가 해당 지역 보건소를 통해 행정처분을 지시했다.
결국 약사는 복약지도 미이행으로 3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했다.
이같은 사례는 각 지역 보건소를 통해 적지 않게 접수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 모 지역 보건소 관계자는 “복약지도 소홀에 대한 민원이 종종 접수된다”며 “이를 두고 환자와 약사간의 입장이 엇갈리고 특히 양측의 증거가 불충분할 경우에는 CCTV까지 확인해 사실을 판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약국 입장에서는 복약안내문, 약봉투, 영수증 등 활용 가능한 부분을 최대한 활용해 상담 근거를 남겨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특히 그냥 봉투에 담아주는 외용제의 경우 이런 갈등의 주요 원인이 되곤 한다”며 “최근에는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개발돼 있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뜻밖의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해 10월 약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을 통해 환자에게 필요한 복약지도 를 하지 않거나 약국 유사 명칭을 사용할 경우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따라서 의약품의 명칭(성상을 포함한다)/ 용법․용량/ 효능․효과/ 부작용(상호작용을 포함한다)/ 저장방법 등을 구두 또는 복약지도서의 형태로 환자 또는 환자 보호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구두 혹은 서면이나 전자문서 형태의 복약지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차 경고, 2차 업무정지 3일, 3차 업무정지 7일, 4차 업무정지 15일의 처분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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