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법개정안 통과를 계기로 정부 및 국회일각에서 일반명 처방 품목을 확대하거나 일반약을 늘리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특히, 정부는 관련법령에 근거해 생동성시험 확대하는 한편, 의약품 재분류를 통해 일반약을 확대한다는 계획인 반면 국회 일각에서는 이를 위한 관련법 개정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건강보험재정대책을 비판한 의협 비대위에 대한 반박문을 통해 \"(약사법개정을 통해) 생동성이 입증된 의약품에 대해 한정적으로 대체조제할 수 있도록 한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는 약국에서 의약품구비에 한계가 있어 환자가 약국을 전전하는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함이 주목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생동성시험 수용능력을 최대한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청 역시 보험급여액이 많고 보험약가 차이가 큰 에스트로겐 등 40개 성분에 대해 생동성 시험을 우선 실시키로 하는 등 생동성 시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회 일각에서도 관련법 개정을 통해 일반명 처방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관계자는 \"성분명 처방으로 가는 것이 현재 중요한 문제\"라고 전제하고 \"개정 약사법에도 생동성 통과품목에 대체조제가 가능한 만큼 이를 보다 명확히 규정해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각에서 이를 보다 현실화하기 위한 법개정을 추진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복지부는 현재 전문약 1,171품목을 일반약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심의중인 가운데, 안전성·유효성이 충분히 확보되고 부작용이 적은 의약품을 일반약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