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는 공개적인 상황에서 상대단체 비방과 상대직능에 대한 비난을 삼가키로 했다. 한광수 의협 회장직대는 24일 대한약사회를 방문, 한석원회장과 의약분업을 비롯한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상대단체 비방을 자제한다는데 양단체가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한 회장은 의약분업 추진과정에서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약사와 의사들을 위한 정책공조가 추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대행은 일정 처방 및 조제건수 이하에 대해서는 체증수가제 등의 도입을 검토하자고 화답, 동네의원·약국 활성화에 대한 공조의지를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양단체 회장단은 의약분업 주체로써 서로의 고충을 털어놓고 이해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 공감을 표명, 향후 적극적인 공조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약사회는 이번 양단체 회장단 회담에 대해 의·약사간 협력과 공조를 통한 새로운 보건의료 환경을 찾기위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한 대행 방문에 약사회에서는 한석원 회장을 비롯 이규진 부회장, 문제빈 부회장, 장복심 부회장, 전영구 부회장, 원희목 부회장, 정명진 약국위원장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