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과 동일층에 위치한 의료기관을 담합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현재 민주당과 김성순의원 등은 △약국내 시설 또는 구내 △약국의 시설 또는 부지 일부를 분할·변경 또는 개수해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경우 △약국과 전용통로가 설치됐거나 설치하는 경우 등에 대해 의료기관 개설을 못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각각 국회에 제출한 상태이다. 또한 복지부는 의료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동일층에 의료기관과 약국만 있는 경우 △동일 건물에 약국만 위치한 경우에 의료기관을 폐쇄하거나 개설을 불허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예기간은 1년 또는 2년 등을 놓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의료법안에 대한 논의가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논의되기 시작될 것\"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약사법에 따라 의료기관과 동일층에 위치한 약국이 폐쇄될 경우, 해당 의료기관은 담합유형에서 제외돼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