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용 S/W 출시가 차등수가제 등 7월부터 적용되는 일부제도와 관련 일부지침이 부정확하거나 아예 발표되지 않고 있어 늦어지고 있다. EDI청구가 정착돼 월초 청구가 보편화됐던 약국가의 8월 보험청구일정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약국용 S/W업계에 따르면 주사제 단독처방 관련 문제, 저가약 인센티브 적용의약품 발표 부정확성 등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제품 출시를 못하고 있어 패치판 설치작업에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같이 지침나 제도, 보험약가 발표가 적용직전 발표되면서 전산업계는 아예 신문등을 통해 사전 정보를 확보, 예상프로그램을 2~3가지 만들어놓고 지침발표를 기다리고 있는등 약국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책을 마련해 놓지만 역부족인 상태. 또 발표내역이 잘못돼 혼란을 겪은 경우도 있다. 저가약 인센티브 적용의약품 209품목 발표내역 중에는 일부 자료가 잘못돼 최근 218품목으로 수정 발표되면서 아직 S/W에 제대로 적용하지 못한 상태다. 업계관계자는 \"프로그램 개발은 사실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약국에 변경 내용이 적용된 S/W가 확산되기까지는 최소 2주가 필요하다\" 며 \"다음주 일부지침이 확정 발표되더라도 일부 약국의 청구는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체확산이 완료 될 때까지는 1개월이 소요돼 SW업그레이드 어려움으로 사실상 7월분 청구를 8월에 하지 못하는 약국도 상당수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침이나 정책발표에 가장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약사회도 팜매니저 2000 3.0버전출시를 아예 늦추고 패치판에만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7월부터 적용되고 있는 차등수가제도 관련 일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8월청구시 약국가의 어려움이 예견되고 있다\" 며 \"확산일정상 다음주초 발표되더라도 일부약국은 청구의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A사 관계자는 \"일전의 대행청구 여부조사시 참여한 거의 모든 업체가 제도나 지침발표시 약국확산을 위해 신속하게 발표하거나 유예기간을 둘 것을 요청한 바 있으나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