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시행초기에 비해 최근 의원급 의료기관의 약 처방율이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과·소아과·피부과·가정의학과의 약 처방율은 90%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민보험공단에 따르면, 의약분업 시행초기인 지난해 7월∼9월의 약 처방율은 70% 미만인데 비해, 지난해 10월∼올해 3월까지는 85∼86%, 올해 4월∼5월에는 평균 8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료과목별로는 소아과가 98%로 가장 높았으며, △이비인후과 94.5% △내과 94.4% △가정의학과 93.3% △피부과 93.2%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공단은 \"의약분업 시행 이후 약 처방이 증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통합진찰료 시행에 따라 약 처방에 따른 인센티브가 사라져, 왜곡 문제는 곧 정상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