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회는 오는 9월부터 외래환자 원내 조제수가가 책정돼 시행되지 않을 경우 즉각적인 단체행동에 돌입키로 했다. 26일 정부와 병원약사회는 테스크포스팀 3차회의를 갖고 병원약사가 제출한 개국가와 형평성 유지 등을 골자로한 요구안에 대한 논의를 펼쳤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차기 회의에서 논의키로 했다. 회의 종료후 일부 TFT 구성원들은 외래 원내조제시와 원외조제시의 보험공단 부담의 차액분을 조제수가로 책정하자는 중재안을 제시됨에 따라 이부분을 놓고 논의를 확대키로 했다. 즉 가상으로 분업 예외한자를 원외조제할 경우의 공단의 청구비용 부담70%(본인부담 30%)과 원내조제시 공단 부담액 60%(본인 40%)의 차액인 연간 150억원 정도를 조제수가로 반영하자는 것. 또 약품구입시 병원 실거래가 및 약국 실거래가 차액에서 절감되는 재정인 년간 250억중 1/3(9-12월분, 약 85억)을 재원으로 하여 조제료 지급방안을 마련하는 방안이다. 이에 병원약사회는 이같은 중재안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평가하고 오는 8월 8일열리는 4차회의에서 중재안을 기준으로 8월말까지 조제수가, 약품관리료 등 세부수가를 마련 9월부터 즉각 제도를 시행해 줄 것을 요구키로 했다. 또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9월부터 즉각 단체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사실상 외래 조제수가와 관련 TFT는 8월 8일을 마직막 회의가 될 것\" 이라며 \"적정한 중재안이 마련된 만큼 복지부에 즉각 수가체계 마련작업에 돌입해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병원약사회는 또 조제수가외 법인화, 적정인력 부분은 태스크포스팀에서 논의할 사항이 아닌 만큼 약무식품정책과와 의료정책과 등 관련 부서와 별도의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원내조제료와 관련해서는 복지부가 진행중인 상대가치점수제 마련 작업에 병원약사 수가 마련 작업을 포함시킨 후 그 결과에 따라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또 병원협회가 보사연에 용역의뢰한 입원조제료 연구 결과를 병행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