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업초기 공급된 의약품중 일부가 유통기한이 임박해진 것으로 알려져 이들 약에 대한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개국가에 따르면 의약분업 초기 공급된 의약품중 당시의 공급부족 현상으로 인해 일부 재고약이 유통되면서 평균 약 2년정도 되는 유통기한에도 불구 벌써부터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지난 의약품이 일부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개봉해 사용중인 의약품 중 유통기간이 임박한 의약품이나 유통기간내 소진이 불가능한 제품 등에 대한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 강남구 L약사는 \"분업초 셋트 주문시 유통기한에 신경을 많이 썼지만 공급부족현상으로 일부품목의 경우 공급업체의 재고가 출하된 경우가 있을 것\" 이라며 \"재고약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L 약사는 또 \"조제중심 업무로 인해 관리가 소홀해진 분업 이전 약국이 보유 의약품도 상당수 유통기한이 임박한 시점\"이라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또 이같이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지난 의약품 숫자가 늘어나면서 개국가의 손실 규모한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분업초기 덕용포장 중심으로 약이 유통됐다는 점과 의원처방약과의 미스매칭인해 사장 재고약으로 개국가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점에서 약국의 또다른 골치꺼리가 대두된 셈이다. 이같이 유통기간이 지남에 따라 폐기처분해야하는 의약품이 대량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개국가에서는 소포장 공급 활성화 문제가 본격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