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의약품 리스트가 마련될 경우 리스트에서 제외된 약의 반품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개국가에 따르면 지역별 처방의약품 목록마련이후 소포장의 활성화미비로 인해 약공급의 적체현상화 함께 개봉약·미개봉약을 가리지 않고 반품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리스트에서 아예 한 품목도 들지 못하는 제약사의 경우 아예 해당지역에서 완전철수하면서 손실을 감수하면서 까지 반품을 받는 등 사후조치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특히 해당제약사의 경우 리스트에 포함된 타지역 제품 공급에 집중할 수 밖에 없어 업계의 여건상으로도 반품에는 소홀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같이 공급과 반품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분업초기 공급난과는 전혀 다른 마찰과 문제가 발생이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 대구의 B약국 약사는 \"지역내 거래 도매상이 없어 직접 거래해온 일부 중소제약사의 제품이 리스트에서 제외될 경우 원활한 반품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이라고 전망했다. 강남구 L약사도 \"공급하기도 정신없는 제약사가 반품문제에 신경쓸만한 겨를이 있겠는냐\" 며 \"중소제약사의 경우 반품문제를 해결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국가는 또 개봉약의 반품은 100% 제약사의 손실일 수 밖에 없어 모든 책임을 공급업계에만 전가할 수 없는 만큼 원활한 반품을 위한 정부차원에서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