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회 국정감사가 전년에 비해 한달여 앞당긴 내달 10일경 개최될 전망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번 국감에서 국정조사에 준하는 파상적인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의약분업 정착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여 여·야간 팽팽한 대결이 점쳐지고 있다. 반면, 여·야의 정치적 입장과 관계없이 의원들은 정부의 보험재정대책의 실효성 문제를 거론할 예정인 가운데 △참조가격제 △유통정보시스템 △실거래제도 △전자보험카드 △대체조제 및 생동성시험 등 각종 정책도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 국회 관계자는 7일 \"내달 7일 내지 10일 정도에 20일 일정으로 국감이 시작될 예정이며, 언론사 국정조사 문제로 국감일정이 다소 조정될 수 있다\"고 전하고 \"복지위 소속 의원들은 관련자료 수집 및 질의내용 정리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야당이 주장해온 국정조사가 사실상 어려운 만큼, 국감을 활용해 보험재정 및 의약분업 문제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여·야는 오는 16일부터 총무협상에 들어가 8월 임시국회 회기내 추경안 처리 등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늦어도 9월초에는 국회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