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시도별 원외처방전 독점약국 특별 조사 약사법령상 담합유형으로 규정돼 1년내 폐쇄되는 약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현황 파악작업이 실시된다. 또한 내달에는 특정의료기관의 처방전을 독점하는 약국을 대상으로 특별조사가 실시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의료기관과 약국간 담합유형 지침\'을 전국 시·도에 시달하고, 폐쇄 대상 약국의 경우 그 현황을 개정약사법안이 공포되는 시점(15일 예정)까지 파악해 보고할 것으로 지시했다. 따라서 전국 각 시·도는 금주부터 △전문 클리닉 빌딩에 입점한 약국 △의료기관이 개설된 동일건물내 입점한 약국(동일건물내 일반인이 공용으로 이용하는 점포가 입점해 있는 경우 제외) △의료기관의 시설 또는 부지 일부를 분할·변경 또는 개수해 개설된 약국 등 폐쇄대상 약국에 대한 현황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1년 유예기간이 지난후 폐쇄조치시 마찰을 피하기 위해 폐쇄대상 약국에 대해 미리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약사법 시행규칙 및 시행령을 조만간 입법예고키로 하고, 이 기간동안 특정 의료기관의 처방전을 독점적으로 유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처방전 집중도 기준\'을 결정해 각 시·도에 시달할 계획이다. 또한 각 시·도는 처방전 집중율을 근거로 담합소지가 높은 약국에 대해 특별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폐쇄대상 약국수를 놓고 정부와 개국가가 잠정 추정한 결과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복지부는 대상 약국이 1,000곳 미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반면, 개국가는 최소 1,500곳에서 최대 2,000곳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현황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