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확보된 내용 미흡 결론 9일 단체행동 논의 병원약사회는 조제관 수가 연구·분석을 위한 테스크포스팀 논의결과가 미흡하다며 수용 불가 방침을 결정, 단체행동에 돌입할 태세다. 병원약사회는 8일 TFT 4차회의를 통해 확보한 결과물을 놓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 수용불가 방침을 세우고 그간 잠정 유보해왔던 대정부 투쟁에 즉각 돌입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비대위의 결정에 따라 병원약사회는 오늘(9일) 오후 7시 상임이사회, 비대위연석회의를 개최, 향후 투쟁방향과 구체적인 투쟁일정을 논의키로 했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TFT논의 미흡시 즉각 투쟁에 돌입한다는 기존 방침에 따라 집단행동도 불사할 방침\" 이라며 \"현재 1,500여 병원약사중 1,207명의 사직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로 오늘 결정에 따라 투쟁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태스크포스팀은 총 4차에 걸친 회의 끝에 분업예외 외래환자의 원내조제 수가의 경우 오는 10월 1일부터 반영하고 병원약사의 입원환자등 전체 수가에 대해서는 \'상대가치 적정성 연구\'를 토대로 내년 1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또 10월 1일 수가 반영을 위해 실무소위원회를 구성, 논의를 지속하는 한편 필요에 따라 TFT 회의를 수시 개최키로 했다. 그러나 \'동일조제 행위에 대한 동일 수가 원칙\'이란 원론적 합의에만 도달했을뿐 명확한 수가 책정 약속이 없다며 병원약사회는 이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보험재정안정화 대책의 효과로 발생한 재정절감비용을 수가로 책정해주겠다는 것은 절감분이 없을 경우 수가를 책정해 줄 수 없다는 주장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한편 송보완 비대위 위원장은 TFT 활동 결과가 미진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