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료기관과 약국이 한팀을 이뤄 담합행위를 해온것으로 의혹이 짙은 의료기관 및 약국 1.038곳(의료기관과 약국 각 519곳) 명단을 전국 시·도에 통보하고, 조사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이들 의료기관과 약국은 같은 건물에 개설된 곳이 대다수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각 시·도는 내주부터 시작되는 폐쇄대상 약국별 현황조사에서 이들 약국에 대해서는 폐쇄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우선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시도별 담합의혹 기관수 보면 △서울 232곳(의료기관·약국 각 131곳) △대구 136곳 △경기 98곳 △경남 92곳 △충북 80곳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전 70곳 △경북 62곳 △전남 46곳 △강원 42곳 △인천 40곳 △충남 34곳 △울산 26곳 △제주 20곳 △부산 16곳 △광주·전북 각 6곳 등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10일 \"통보된 명단을 확인해 본 결과 의료기관과 약국이 동일건물내에 위치해 있는 등 폐쇄대상인 곳이 대다수\"라고 설명하고 \"내주부터 폐쇄대상 현황조사가 실시되는 만큼 이들 약국이 우선 조사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통보된 곳 이외에도 폐쇄대상에 해당되는 약국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처방집중도가 결정될 경우 기존 자료를 바탕으로 이에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각 시·도는 현재 운영중인 의약분업 감시단 인력을 폐쇄대상 및 처방집중도 약국을 대상으로 조사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