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오는 18일을 기점으로 8월 한달간 매주 토요일 휴진을 통한 주 5일 단축근무 투쟁에 돌입한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봉영)는 14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 및 비대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회의를 열어 주 5일 근무 토요일 휴진 투쟁을 강행하기로 확정했다. 비대위는 또 전국 시군구 시도의사회 별로 임시총회를 열어 투쟁에 대한 점검과 향후 투쟁방향을 면밀히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비대위는 조직강화를 위해 정책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박한성 강남구의사회장을 선출했다. 앞으로 정책소위원회는 주 1회 이상 정책개발을 위한 모임을 갖고 실무위원회와 협조하여 생산된 정책을 비대위 전체 회의에 상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함께 비대위는 8월분 본인부담금에 대해 3,000원으로 청구하는 한편 반송된 청구분에 대해서는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