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가이드 개발, 전문심사강화, 처방약목록 조정 등 대한의사협회는 보험재정절감 대책의 자체안으로 3가지 방침을 세워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처방약가이드라인 개발 △전문심사제도 강화 △처방약리스트 조정 등이 주요골자다. 의협 전철수 보험이사는 최근 메디메디아 주관의 \'참조가격제의 도입과 그 영향\'이란 세미나에서 의협이 이미 발표한 바 있는 참조가격제도의 도입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그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전철수 이사에 따르면 의협은 특정질병군부터 \'처방가이드라인\'을 개발, 적정한 약물치료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그는 \"이전까지는 보험당국이 처방약 통계를 공개하지 않았기때문에 전체회원의 처방행태를 알 수 없어 가이드라인을 정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최근 김원길장관과 면담자리에서 김장관이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어 이를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의협은 보험당국이 공개할 처방관련 통계를 토대로 전문과목별 처방약을 분석, 비용효과적인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자체 전문심사제도를 강화해 합리적인 비용지출 구조를 보험당국에 요구할 방침이다. 전이사는 \"지금까지 보험당국의 불합리한 보험지침들로 인해 필요치 않은 검사등을 불가피하게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보험당국의 전체 지출이 늘었다\"고 지적하고 \"의협차원에서 약제급여의 적정성 평가를 객관적으로 실시해 총치료비용의 절감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근 지역별로 집계중인 처방약리스트는 우선 현재 사용중인 것을 리스트화해 약사회에 건네주되 향후 의협차원의 조정과정을 거쳐 합리화한다는 방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