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등수가제 도입으로 인한 처방분산 효과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며 보다 강력한 조제건수제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개국가에 따르면 차등수가제 도입에 따라 기대됐던 처방분산 효과가 일선 약국가에서 느끼지 못할 정도로 극히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네약국을 중심으로 한 개국 약사들은 보다 강력한 조제건수 제한을 통한 처방분산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서울 강남지역 약국을 탐문한 결과 월 평균 600여건을 철구하는 B약국은 7월에도 비슷한 청구건수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처방분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반면 소폭증가한 약국도 일부 확인됐으나 차등수가제에 따른 영향인지는 분명하지 않은 상태다. 개국가는 이같이 차등수가제에 따른 처방분산효과가 미미한 수준에 그치는 있는데 대해 기준건수인 75건이상 조제시 삭감율을 대폭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약국 약사는 \"일일 100건까지 조제할 경우 삭감금액은 몇만원수준에 불과하다\" 며 \"재정안정화와 분산효과를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차등수가제 강화를 통해 담합방지책도 더욱 효과를 나타내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