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의 처방내역과 약국의 조제내역이 전산으로 연계되는 심사기법이 도입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9일 \"약제비와 진료비 연계 심사를 위한 처방전 인덱스(Index)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이달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의 약국에 대한 처방전 집중도 분석, 처방전 손실률, 허위·가공 처방전 적발 등 보험급여에 대한 사후심사가 대폭 강화됐다. 심평원은 현재 서면청구를 제외한 EDI 및 디스켓 청구기관을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의료기관의 진료비를 심사하면서 처방전을 수용한 약국의 조제내역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반면 약국 또한 약제비 심사도중 의료기관의 진료내역을 처방교부번호를 입력하면 교차 확인이 가능, 사후 분석을 통한 의료기관과 약국의 담합 가능성을 봉쇄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시스템을 활용해 의료기관에서 과잉진료로 발생하는 급여비의 환수방법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