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4일 모 언론사의 \'의약분업 후 의약품 오남용이 증가했다\'는 보도와 관련, \"진료청구건당 약제비 증가, 항생제 약제비 증가 등을 의약품 오남용의 지표로 해석해 잘못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복지부는 별도의 해명자료를 통해 \"진료청구건당 약제비와 진료청구건당 항생제 약제비가 증가한 것은 고가약 및 오리지널 약의 처방이 늘어남에 따른 것\"이라며 \"단순히 약제비가 늘어났다 해서 의약품이 오남용되고 있다고 해석·보도한 것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심사평가원의 자료를 인용 \"실제로 청구건당 약 품목수는 의약분업 이후 감소하고 있으며 항생제 사용량도 줄어들고 있다\"며 \"의원의 항생제 외래건당 처방약 품목수도 작년 5월 건당 0.9품목에서 올해 3월 0.83품목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복지부는 이와함께 \"의사의 처방형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약제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약제사용의 적정성 평가, 생동성시험을 대폭 확대해 저가약으로 대체조제를 유도하는 방안 등 지난 5월 발표한 의약분업 정착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중에 있다\"고 밝혓다. 한편, 모 언론사는 24일자(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의약분업 이후 고가약 처방이 급격히 늘어 건강보험 청구건당 약제비가 의원의 경우 27.6% 증가하는 등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드러났다\"는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