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약 목록관련 약사회의 보다 현실적인 세부지침과 행동통일 요령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지역약사회에 따르면 의사회의 처방목록의 상당수가 단순 취합수준에 머무는 것과 관련 대한약사회와 시도지부는 각 분회가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세부 대응지침과 행동통일 요령 등을 마련, 제시해줄 것을 요구했다. 처방약 목록이 제출될 경우 사실상 의사회와 조정가능한 품목이 의외로 적을 수 있으며 지나친 조정시 처방권 침해의 우려가 있는 만큼 현재의 대한약사회 조정치침보다 현실적인 대응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시·군·구 단위별 분회의 규모, 종합병원의 유무, 의사회와의 유기적인 협조사항 등 각각의 특성에 맞는 분회별 대응전략을 수립해 약사회의 행동을 통일해야만 효율적인 목록 마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 분회 관계자는 \"2~3천 품목이 제출되는 상황에서 800~1,200품목으로 조정 노력을 하라는 지침은 현실성이 다소 결여됐다\" 며 \"분회가 행동을 통일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지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종합병원 리스트를 처방목록과 통합하지 않고 별도로 제출하는 경우에 대한 대응책과 이같은 행위를 방지할 수 있도록 복지부에 적극적인 지도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들은 또 품목수가 크게늘어 유명무실화 된 처방목록외 정확한 병의원별 목록 확보가 중요한 만큼 이들 품목을 중심으로 한 약국의 의약품 구비대책 등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지부 관계자는 \"11월 1일 보험 삭제품목, 공급불투명의약품에 대한 조정 내용외 대약의 조정지침은 실효성이 없어 염두해 두지 않고 있다\" 며 \"분회의 행동이 통일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 마련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