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약 인센티브제 시행과 관련 개국가는 \'실효성을 갖기 힘든 제도\'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9일 개국가에 따르면 이미 주변 병·의원 처방약을 구비해놓은 상태에서 약국에 저가약 조제시 약가의 30%의 가산금을 지급하는 제도는 실제 약국의 효용가치가 거의 없다는 주장이다. 또 생동성시험을 확대한다는 정부의 방침이지만 현재 대체가능 품목도 고작 209품목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함께 의료기관에서 처방된 약을 대체조제할 경우 해당 의료기관과 관계가 불편해 질 수도 있을 뿐 아니라 환자에게 설명하기도 곤란해 단지 30%의 가산금을 위해 감수해야할 것이 너무 많다는 설명이다. 개국가는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면서 약국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보다는 차라리 성분명 처방 발행의원이나 저가약 구입 환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동시에 시행돼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N약국 약사는 \"생동성 품목도 거의없어 최소 2~3년후에나 필요한 제도인데다 단지 약국에 이윤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대체조제하는 어렵다\" 며 \"오히려 약국의 이미지만 나빠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약사는 또 \"대체조제시 해당 의원과 마찰이 발생할 소지가 높은 이 제도보다는 성분명 처방을 독려, 약사가 자유롭게 대체조제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