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정보시스템(헬프라인)을 통해 약제비를 공급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직불제도가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복지부는 오는 21일자로 직불제도관련 공급자의 신청절자, 지급절차 등을 규정한 \'요양급여비용중 약제비 지급규칙\'을 고시, 2002년 7월 1일부 시행을 규정 사실화 돼 그간 직불제도를 반대해온 약사회와 의협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번 고시된 지급규칙에 따르면 공급자는 건강보험공단에 약제공급내역관련 자료를 제출하도록 했으며 물류조합의 경우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기관(헬프라인)을 통해 공급내역 통보 및 약제비 산출을 할 수 있게 했다. 규칙은 지급절차를 규정, 공급자가 공단에 요양기관 약제공급관련 자료(전산자료, 집계표, 내역서)를 제출하고 공단은 이 정보를 심평원에 보내 심사완료시 요양기관별 약제비 내역을 공단에 통보토록 했다. 이어 공단은 요양급여비중 약제비를 직접 공급자에게 지급하고 해당내역을 요양기관과 공급자에게 통보하도록 하는 등 지급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전산이용료는 복지부장관, 공급자 대표, 운영관리법인이 협의해 정하도록 했으며 헬프라인에 직접 제출하거나 공단에서 이용료 변재후 약제비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공급자 직불제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첫 공급자료 제출시 ▲설립허가증 ▲사업자등록증 ▲예금통장 사본 ▲대표자 인감증명서 등을 첨부 공단에 제출해야 한다.